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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셋값 상승 매맷값 오름으로 이어질까? |
| [ 강현구 정보분석 실장 2007-08-07 ] |
조회수 2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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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던 전셋값이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전통적으로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던 강남권, 서울 양천구 목동, 일산신도시 마두동 등 학군이 좋은 지역은 큰 변화가 없지만 서울 강서구, 노원구, 강북구 일대 전셋값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셋값이 올랐다는 것은 수요가 늘었다라고 해석이 되는데, 서울 강서구 등의 지역은 소형아파트가 많고 비교적 다른 지역에 비해 전셋값이 낮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형아파트 전세수요가 왜 늘었을까요?
우선 불안한 부동산 시장은 영향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앞으로 집값이 오르지 않을 것이란 판단으로 매매보다는 전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9월 청약가점제 시행에 따른 가점 유지를 위해 전세를 고집하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밖에 신혼 수요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셋값 변화는 매맷값의 선행지표라는 것입니다. 매매값에는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되는데 실질적인 가치가 가격이기도 하지만 미래 가치에 대한 호가에도 힘이 실립니다. 실수요가 없어도 몇 번의 거래에 호가가 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셋값은 그렇지 않습니다. 전세는 바로 실수요와 연관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셋값을 보면 시장의 변화 징후를 알 수 있습니다. 전세 물건이 들어가고 값이 오르면 일정시점을 두고 매매값도 높아집니다. 하락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셋값이 내리면 일정 시점을 두고 매매값이 따라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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