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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 인상이 부동산값에 미치는 영향은 |
| [ 강현구 정보분석 실장 2007-07-13 ] |
조회수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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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유동성 팽창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성장과 물가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내린 것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콜금리는 2006년 초부터 지금까지 4차례나 올랐습니다. 인상폭만도 1%포인트에 달합니다. 콜금리 인상은 주택을 담보로 집을 마련한 사람에게는 큰 부담입니다. 왜냐하면 콜금리 인상은 곧바로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비용 등을 감안한 일정의 가산 금리를 더해 정해지는데, CD금리는 콜금리에 따라 오르내립니다. 즉 콜금리가 올랐다는 것은 CD금리가 오르고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을 뜻합니다.
과거에는 주택값의 오름을 꺾기 위해 콜금리를 인상한 적이 많았습니다. 부동산 투자자들은 일정 부분 은행 대출을 이용하는데, 금리가 높을 때는 대출을 꺼립니다. 이에 따라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부동산값도 하락합니다.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사람도 부동산값이 불투명해지고 금리도 높다 보니 부동산보다는 은행 상품을 선호하게 됩니다. 결국 금리가 오르면 주택 값이 떨어지는 것이 정설입니다.
게다가 요즘같이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은 주택담보대출로 집을 마련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입니다. 그렇잖아도 최근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높이던 터라 이자는 이자대로 늘고 주택은 주택대로 떨어지는 그야말로 이중고에 시달립니다. 게다가 콜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금리 시대는 저만치 가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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