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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별로 본 판교가 좋을 수 밖에 없는 이유 |
| [ 박상언 재테크 팀장 2005-04-02 ] |
조회수 5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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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판교를 잡아라 (박 상언 저)일부 발췌-
민수씨는 박팀장의 강의가 끝날 무렵 현진백화점 문화센타를 찾았다. 저녁 9시 강의가 종
료되자 본인과 같은 또래의 넥타이 부대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그 중에는 박팀장님을
붙들고 질문에 열중하는 아주머니들도 몇 분 계셨다.
“민수씨 오셨어요. 박팀장은 멀리서 민수씨를 알아보고 손짓을 했다. ”
“아, 예 팀장님. 소주 한잔 쏘려고 왔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대박나는 곳도 알아볼 겸해서
요. 헤헤헤 ”
“아 그렇죠. 오늘 대박나는 곳 알려 주기로 했죠”
“자 우선 이 앞에 콩나물찜 맛있게 하는 곳을 알고 있으니 그리가서 얘기 하시죠”
고춧가루 양념이 진하게 배인 콩나물찜을 앞에 두고 민수씨는 소주 한 잔을 입에 털어 넣
었다.
“박팀장님 우선 고맙습니다. 그렇게 몇 년 동안 브랜드 바꾸자고 해도 꿈쩍도 않던 임원
들이 박팀장님이 코치해준 대로 조목조목 따져서 얘기하니까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다음
달에 브랜드 런칭도 새로 하고 자사모델도 참신한 연예인을 쓰기로 했어요.
오늘 이런저런 브랜드 관련 미팅 때문에 수업 못 들어서 죄송합니다.”
“오히려 잘 됐네요 민수씨. 결국 브랜드만 잘 관리해도 입주민들의 만족도 높아져 분양도
잘되고 자연스레 집값도 더 오르기 마련이죠.”
“근데 팀장님, 저 번에 말씀하신 확실히 집값이 오를 곳을 찍어준다고 했죠. 어디에요.”
“하하하. 민수씨는 성격이 급하기도 하네요.”
“민수씨 제가 학창시절 얘기 좀 해 드릴께요.”
“민수씨, 돈을 벌어 부자가 될려면 어떻게 해야 되죠?”
“주식같으면 고급 정보를 입수해 오를 주식을 먼저 사서 오르기를 기다리면 되죠. 그렇다
면 부동산으로 돈을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역시 오를 지역의 아파트나 땅을 먼저 사서
기다리면 되겠죠.”
박팀장은 술이 한 잔 들어가자 성격 좋은 이웃아저씨마냥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기 시작했
다.
“제가 80년대 후반 갓 대학을 들어가 대학생활의 낭만에 빠질 무렵이었죠. 우연히 대학
선배의 소개로 끌려나가시피 하여 미팅을 하게 되었는데. 그녀는 하얀 티셔츠에 단정하게
머리를 딴 약간 촌스러워 보였는데, 집은 일산이고 영문학를 전공한다고 했어요.
88올림픽이 끝나자마자 아파트 가격이 폭등해하자 정부가 그 여학생이 살던 일산까지 포
함해 5대 신도시를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일산에 대해서는 저는 거의 무지했었죠. 하지만
민수씨 지금 일산은 어때요.”
“살기 좋은 동네죠”
민수씨는 거의 반사적으로 대답했다.
“살기만 좋나요 민수씨”
“개발된 지 15년이 지났는데 일산지역의 아파트가격은 서울의 어지간한 아파트 값과 비슷
하거나 일부지역은 오히려 더 비싸게 형성되어 있어요. 어쨌든 그 당시 일산에서 서울까지
오는 교통편도 좋지도 않고 무엇보다 3~4시간 이상씩 버스를 서너번 갈아타고 나를 만나
려오는 그녀의 열의가 측은하게 느껴졌습니다. 또 매년 여름철 태풍이 그 당시 논과 밭 일
색이었던 일산지역을 휩쓸고 가는 게 관례였죠. 그 해도 어김없이 태풍이 한차례 일산지
역을 휩쓴 뒤라 외양간이 무너져 소가 떠내려가고 흙탕물이 집안을 덥쳐 전공서적도 못쓰게
되고 이불도 흙탕물이 배겨 이재민 신세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그녀랑 같이 얘기하면서
다음에 또 만나자는 기약 없는 말만 남기고 헤어졌었죠.
대학시절 첫 미팅 후 몇 해가 가고 새학기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식사를 같이 하던 미팅을
주선했던 선배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에라. 이 팔푼아! 일산 아가씨 잡지 그랬어! 잡았으면 평생취직 걱정 안했어도 됐걸”
“식사 후 전 후 사정을 알아보니 여름날만 되면 물난리로 학교 수해장학금 혜택 받고 몇
주일씩 학교 안나오던 학생이었는데, 그녀 집이 일산 신도시에 편입이 되어 엄청난 보상금
을 타서 큰 부자가 됐다고 하더군요”
시대별 부촌(재테크 차원)의 이동 파악
70~80평창동 단독주택
80~90압구정동 ,방배,잠실 일대 아파트
2000 도곡동 일대 주상복합
미래- 숨쉴 수 있는 전원형도시 판교일대
민수씨, 70~80년대에는 우리나라 부자들이 주로 어디에 많이 살았을 것 같아요”
“팀장님,70~80년대는 강남이 개발되기 전이니까 강북쪽 아닌가요.”
“네,맞습니다.”
“그 당시 그러니까 강남개발이 한창이기 전에는 강북이 우리나라 부자들의 중심지 였다고
말할 수 있었죠, 현재까지도 여전히 부자들이 머무는 곳이긴 하나 나이가 지극한 1세대 부
자들이 많아요. 교통은 불편해도 대형승용차를 유유자적하게 몰며 수려한 경치에 만족해
살고 있다고 볼수 있죠.
제 고객 중에 한 분은 전직 대기업체 임원분이었는데 3년전 이 지역에 집을 사서 2억원을
들여 정원 다듬고 최고급으로 인테리어까지 했는데 3년 전이나 지금이나 집값이 변한 게 없
다고 불만이죠.
이럴줄 알았으면 강남의 유명한 주상복합분양권이나 잡을 걸 하고 넋두리도 하시더군요. 그
래서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렸지요. 실상 거래가 많아야 가격이 오르던지 내리던지 할텐
데. 70~80년대 우리나라 최고의 부촌이었던 성북동과 구기동지역은 매매빈도가 거의 없고
소리 소문 없이 거래되기 때문에 재테크 측면에서만 본다면 앞으로도 이 지역은 큰 기대를
안 하는 게 좋을 성 싶습니다.”
“그렇담 민수씨 80~90년대에는 우리나라 부자들이 어디에 집결했을 것 같아요.”
“방배동과 압구정동 아닐까요.”
“아니 어쩜 그렇게 잘 아시나요. 사실 박팀장님을 만나기 전 여러 인터넷사이트에서 쓰신
글을 많이 봤었고, 얼마 전 내신 '신도시 투자로 5억 만들기'란 책도 2번이나 읽었습니
다.”
“하하하. 전 그런지도 모르고.”
“민수씨가 말씀한대로 강남권 개발이후 방배동과 서초동 그리고 강남의 압구정을 대표하
는 현대아파트와 삼풍아파트 시대라고 말할 있는데요. 그 당시 학창시절에만 해도 압구정
을 소재로 한 졸부들 이야기나 압구정족들의 사랑을 이야기한 드라마를 많이 봤을 겁니
다.”
“네, 저도 기억이 납니다.”
“시골에서 갓 상경한 저로서는 미끈미끈하고 잘생긴 서울아이들 보면 기가 죽었었죠. 특
히,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산다고 하는 머리를 올백으로 넘긴 동기애가 인사를 했을 때 그
친구는 다른 별에서 온 아이들처럼 느껴져 한동안 가깝게 지낼 수 없었었죠.
그러나 현재 강남일부지역의 경우 1가구당 차량0.7대에서 1대로 바뀌는 주차장법 개정과 저
금리의 영향으로 고급단독주택들이 일시에 다가구나 다세대로 급조되어 급속히 슬럼화가 진
행되고 있다는 걸 느낄 있을 겁니다.
또 편리성 때문에 높은 월세를 무서워하지 않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의해 강남고
급주택가는 이미 점령되었다고 말할수 있죠. 앞으로 정부안대로 고 용적율만 높인다고 가정
할 때, 또 임대주택비율을 동 구별 없이 섞어서 늘린다면 강남의 부자들은 점점 짐을 싸
그들만이 쉬는 곳으로 다시 헤쳐모일 겁니다.”
“왜 그렇죠. 박팀장님”
“왜냐하면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과 섞이는 것보다 비싼 대가를 지불하고서라도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고 서로 모이는 걸 원하기 때문이죠 .”
“우선 한잔 더 하시고 계속하시죠. 안주도 많이 남았는데...”
민수씨는 남은 술잔을 마저 입에 털어 넣고 박팀장에게 본인의 잔을 건네면서 불쑥 묻는
다.
“박팀장님, 2000년도는 잠실과 도곡동의 시대였죠.”
“네 맞습니다.”
“ 88올림픽을 성공리에 끝내자마자 아파트 값이 폭등하여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는
일산을 포함한 5개 신도시를 발표 했였죠. 그 후 몇 년간 강남지역의 아파트 값이 어느 정
도 잡히자 강남에서 가깝고 교통도 편리하고 또 강남같이 백화점이나 병원, 학교 관공서등
이 잘 갖추어져 있어 원스톱 라이프(one-stoplife)가 가능한 잠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었죠.
그후, 다시 입시 열풍과 더불어 사설학원가의 인기로 인해 대치동과 도곡동 인근의 재건축
아파트와 신규 공급된 아파트들이 주목 받기 시작했죠. 2호선 선릉역에서 시작하는 황금노
선인 신분당선이 연결되어 현재는 역세권에 속하나 도곡동과 대치동은 비역세권과 노후
아파트로 인해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다지 주거여건만으로 본다면 좋은 조건은 아니었죠.
하지만 자식들이 명문대를 들어가기를 바라며 대리운전까지 하면서 전국에서 몰려드는 아주
머니들 덕택으로 이 지역의 아파트가격을 순식간에 올려놓았었죠.
현재는 정부의 계속적인 강남지역집값 안정대책과 사교육을 상당히 흡수하고 있는 EBS교육
방송 때문에 이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현재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자, 그렇다면 민수씨, 머리 속에 우리나라 지도를 한번 그려보세요.”
“여지껏 제가 부의 중심은 성북동,구기동에서 시작하여 서초, 방배, 압구정,잠실 그리고 도
곡동 까지 얘기했는데 앞으로 부의 축의 어디로 움직일까요.”
“오른쪽 아래입니다.”
“정답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부는 우측아래로 내려오는 우하향이다'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민수씨가 우하향하는 부의 사이클을 미리 간파하고 수년전부터 판교일대의 부동산을 집
중공략했으면 빠른 시간내에 10억대의 자산가에 진입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부자되
기는 늦지 않았습니다. 판교에서 공급하는 아파트를 청약전략만 잘 세워서 당첨되면 되
죠.”
“아 그렇담, 최대리를 멀찌감치 따돌릴 수 있다는 말이군요.”
“네. 최대리가 누구죠.”
“아! 네, 제 입사동긴데요.”
“아, 그렇담, 이것도 인연인데 다음번에 최대리하고도 한 잔 하죠.하하하.”
민수씨는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는 최대리에 대한 부러움과 시기를 박팀장에게 드러낸 것
같아 괜히 머쓱해 졌다.
투자 포인트
1.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돈의 움직임과 주택유형별 투자패턴을 익혀라
2.부자들이 움직일 곳을 먼저 찿아내어 길목을 지켜라
후기-”나의 꿈 판교를 잡아라’ 란 다소 촌스러운 제목이지만 소설형식으로 졸저 한 권 펴냈
습니다.
한동안 절필할려고 마음먹었지만 소설형식으로 부탁이 들어와 승낙했습니다.
‘꿈깨’ 라고 주위에서 말할는지 몰라도 훗날 다빈치 코드 같은 미스터리 소설을 쓰는 게
제 작은 소망입니다. 한 권만 쓰면 평생 먹고 살수 있겠죠….^,^
2년여간에 공,휴일 할 것 없이 걸쳐 현장을 다니면서 신도시만 집중적으로 연구한 것이라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수년전 우연한 기회에 학위논문을 ‘신도시개발 정책’ 으로 잡은 후 계속적으로 신도시
연구에만 매달렸습니다. 내친김에 박사학위 논문도 신도시 쪽으로 가닥을 잡을까 합니다.
‘신도시 투자로 5억 만들기’를 출간한 이후 지난해 여름부터 많은 기관에서 판교만을 집
중적으로 강의를 했고 제 말을 따랐던 사람들은 3천~2억정도의 시세차익을 누리고 있습니
다.
판교가 아직 분양도 안했는데.. 무슨 소리냐고요.. 판교가 분양됨으로써 덩달아 오를 지역
(예 분당,용인) 선취매 전략으로 강의를 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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