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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잘 팔았다고 소문나는 비결 |
| [ 김정용 연구원 2005-02-11 ] |
조회수 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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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거래가 안돼 집을 팔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집을 싸게 내놓아도 수요가 없으면 안팔리게 마
련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잘팔 수 있을까? 기본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것만은 알고 매도를
하도록 하자.
1. 고집을 버려라.
'이 가격에는 절대 못팔아' 또는 '내가 산 가격이 얼만데' 하고 고집을 피우다가 집값이 계속 하
락하여 매도하지도 못하고 울상짓는 사람이 많다. 따라서 가격을 고집하기보다는 경기를 잘 살펴
예상가격보다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이면 지체없이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매도하는 것이 득이 될
수 있다.
2. 개성을 살려라.
집을 다른 집보다 저렴하게 내놓는 게 빨리 매도하는 방법이겠지만 요즘 1천~2천만원 내렸다고 해
서는 싸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따라서 무조건 싸기
보다는 다른 집과 차별화 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집을 보러온 사람들이 집을 구경할 때에도 요
목조목 따져보고 매도를 결정하기 마련이므로 다른 집보다 저렴하게 내놓기보다 몇백만원을 들여
새 단장을 해서 제값에 팔라는 얘기이다. 또한 소파 같은 덩치큰 가구들은 가능하면 치우는 것이
좋다. 그래야 집이 넓어 보이기 때문이다.
3. 중개업소 사장과 협상해라.
중개자 입장에서는 똑같은 많은 물건이 있어도 이익이 많은 물건을 우선시 하게 마련이므로 중개
수수료를 단돈 10만원이라도 더 주겠다고 말하는 것 또한 한 방법이겠다. 그렇다면 다른 물건보다
는 신경을 좀 더 쓰리라.
또 하나의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중개업소에 이 가격에만 팔아달라고 얘기한다. 그 이상의 웃돈
은 중개업자의 몫으로 남겨놓자는 얘기이다. 하지만 나중에 자기가 제시한 가격보다 몇천만원 비
싸게 매도되어 배가 아플 것 같은 사람은 이 방법을 채택하면 안된다. 몇 달간 잠을 못이룰 수 있
기 때문이다. 빨리 팔아준 데 감사한 마음을 갖는 사람만 이 방법을 채택하도록 하자.
4. 세금을 고려해라
양도소득세를 고려해서 매도시기를 잡는 것이 좋다. 양도소득세는 양도차액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
으로 1가구1주택자일 경우 3년간 보유를 할 경우 비과세된다. 단, 서울·과천·5대신도시는 2년거
주기간을 포함한다. 따라서 자신이 양도소득세를 비과세 혹은 낮은 세율이 적용될 수 있는 지 필
히 확인해 보고 매도하는 것이 좋다. 양도소득세에 대해 잘모르는 사람이라면 가까운 전문가와 상
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돈 몇만원으로 몇천만원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시적 법률인 조세특례제한법에 의한 감면대상인지도 모르고 분양권상태에서 전매하거나 감
면신청을 안해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해당기간에 주택을 최초로 분양받은
당사자라면 입주 후 5년 이내에 발생하는 양도소득 전액을 감면받을 수 있다.
5. 6월1일 이전까지 매도하라.
한 푼이 아까운 시점에서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아낄 수 있다면 일거양득이라 할 수 있다. 보
유세의 과세대상은 6월1일 현재 보유자이므로 집을 팔 때 6월1일 이전에 매도하는 것이 세금을 절
약하는 길이다. 반면 수요자라면 6월1일 이후에 매입하는 게 유리하다.
이상 살펴본 바를 잘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며, 세무상담이나 매도의사결정
등은 주위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지만 단
몇만원으로 몇백만원 내지 몇천만원을 아낄 수 있다면 이것 또한 집을 잘 파는 비결이라 할 수 있
기 때문이다.
나중에라도 집이 잘 안팔린다면 상기 방법들을 적용하고 써먹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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