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판교 청약현장 훔쳐보기 |
| [ 박상언 재테크 팀장 2005-05-31 ] |
조회수 4701
|
|
|
|
|
|
|
|
가상 뉴스로 보는 판교 청약 현장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이 ~별남 앵컴니다. 오늘은 장작 100분 동안 판교특집방송으로 꾸며
보았습니다. 오늘 제목은 마치 외술 영화제목처럼 야릇하지만 어쨌든 말도 많고 탈도 많았
던 판교신도시 청약 드디어 카운트 다~운 되었습니다.
온 나라가 판교청약열풍에 휩싸였는데요 마치 수능시험을 본 것처럼 눈치작전도 심하고 모
델하우스 앞에 임시로 마련된 각 은행 창구들도 대목을 맞이하였다고 하는데요 어찌된
영문인지 현장에 나가있는 이 별남 기자 연결합니다.
이 별남 기자)
네~ 이 별남 기잡니다
네 오늘은 모델하우스 현장이 아닌 평범한 우리네 직장동료인 김민수씨의 사무실에서 인
사 드리겠습니다.
직장 10년 차이면서 무주택우선순위인 보통사람인 민수씨는 오늘도 변함없이 출근하
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상에 지어진 사이버 모델하우스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습니
다.
하지만 민수씨는 판교신도시 청약일정에 맞춰 인터넷청약을 시도했으나 어제에 이어 오늘
도 접속 대기중이라는 신호만 모니터에 깜박거리고 있어 답답한 마음에 금융칩이 내장
된 휴대폰으로도 청약접수를 시도하려고 합니다.
12일 동안 인터넷으로 청약할 기회가 있지만 오늘을 제외하면 인터넷 청약기간이 며칠 남
지 않아 민수씨는 안절부절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청약을 할 때 여지껏 제출했던 주민등록등본.서약서 등의 서류는 당첨자에 한해 사
후에 서류를 제출하면 되었지만 홍보가 잘 되지 않아 민수씨는 필요서류를 준비 하느랴 며
칠을 허비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 별남 기자)
지금 심정이 어떻습니까? 뒤에 계시는 분이 어머님(판교당첨)이 확실합니까?
김 민수 대리)
네 ~저희 어머님(판교 당첨)이 아닌 게 확실합니다.
이 별남 기자):
근데 왜 이 자리(청약)에 나오셨습니까?
당첨되면 그 자리에서 프리미엄이 1억원이상 보장되고 입주하면 아파트 값이 2배로 오르
기 때문입니다. 또 저 하나만 믿고 시골에 계신 고생하시는 부모님과 어린 동생들이 생각
나서 나왔습니다.
이 고생(청약)은 백번도 할 자신이 있습니다.
어머니! 조금만 기다리십시요.. 민수 ! 곧 어머니 품(판교 당첨)으로 돌아갈 겁니다
어머니! 큰 절 받으시요
이 별남 기자):
전국에 계신 우리 어머니들 장한 우리 아들 큰절 받으시기 바랍니다
김 미녀 앵커)
마치 ‘우정의 무대’ 녹화 현장처럼 판교청약 열기가 뜨겁군요
다음 소식입니다.
판교신도시 분양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판교발 역풍으로 주식시장
도 휘청거리고 있다고 하는데 자세한 소식을 스튜디오에 나와있는 ‘ 나 경자’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나 경자 기자)
판교신도시 택지우선공급을 둘러싸고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대한 특혜의혹이 정치쟁점화
되어 ‘여야’ 간 공방이 한참 치열한 가운데 인터넷접속을 제대로 하지 못한 청약자들
의 불만이 쏟아져 나와 주무부서와 은행 관계자들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로 일관하
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청약대란으로 국민들의 분노를 산 나머지 고위 당직자 몇 명이 물러난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습니다.
판교 청약을 앞두고 은행에서는 별도의 수수료를 청약자들에게 부과할려고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서버 증설에 투자를 못한 결과도 청약대란 의 원인중의 하나라도 볼 수 있습니
다.
여기에 아랑곳 않고 시중 은행들은 판교당첨자들의 대출 알선을 위해 ‘판교신도시 특별
우대금리”를 봇물처럼 쏟아내고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에게 홍보전단지를 나눠서 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판교일대는 혼잡을 우려해 모델하우스를 설치하지 않았고 대신 서울강남역인근과 목동을
비롯한 교통의 요지와 경기도 분당의 주택전시관과 수원 동수원사거리일대에 마련되었습니
다. 그 때문이지 모델하우스를 구경하려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바람에 안전사고가
일어날 것을 대비해 사전 예약한 사람에게만 공개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판교 청약기간동안 은행과 증권사에서 빠져나온 10조원가량의 부동자금이
일시에 몰려 1천포인트 위 아래로 시소를 등락하던 주식시장은 ‘판교발 역풍’을 맞아
9 백포인트 초반대로 출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판교분양이 시작되자 마자 판교일대의 분당과 용인지역의 중대형 아파트와 판교이주자택지
상업용택지가격도 급상승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판교청약을 앞두고 경기도 전입 인구도 소폭 증가했는데 1순위를 불과 몇 달 앞둔 서
울지역 사람들이 1순위 청약을 위해 일시적으로 주소지를 이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청
약예금도 덩달아 증가했는데 당첨확률이 어중간한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대거 청약 예금
으로 변경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중대형 평형에 대한 병행입찰제로 분양가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청약과
열이 우려되어 중소형평형과 똑같이 계약 후 5년간 전매제한을 검토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이 안은 철회되었습니다.
김 미녀 앵커)
고3 학생들을 둔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서 건교부 사이트가 일시에 다운되는 현상도 발생했
다죠
나 경자 기자)
네 한 마디로 유행어인 ‘너 ~ 딱~!! 걸렸어’로 표현하고 싶은데요
네~판교 분양시점이 수능시험과 겹치는 바람에 전국의 고3 수험생 학부모들의 반발을 샀
습니다.
하지만 건설사 몇곳은 판교택지를 받기 위해서 정부의 1필지 1건설사 정책에 반하여 규모
가 있는 시행사를 여러 개 두어 무려3~4 필지에서 1천가구 이상을 공급하게 되어 축제분
위기에 들떠있습니다.
언론 여기저기서 나서기 좋아하는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가를 일정수준 못 받게 해서
건설사들이 비싸게 적어낸 채권값의 보충을 위해 부실한 아파트를 지을것이라는 얘기를 공
공연하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판교로 먹고 사는 부동산 전문가 K씨의 생각은 다릅니다
판교로 먹고 사는 부동산 전문가 K)
판교에 지어지는 아파트는 건설사들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윤이 별로 남지 않더라도 최고의 아파트로 지을 것입니다. 거시기 하나 더 말씀드리면
일정수준의 이윤을 위해서라면 서비스 품목이라고 생각하는 대부분을 따로 비용을 지불하
고 사야 하는 ‘마이너스 옵션’으로 돌릴 것 같습니다.
오프 더 레코드 조건)
그나저나 5월 31일(화요일) 매일경제 신문사 (문의 2000-5413) 에서 ‘나의 꿈 판교를
잡아라’란 주제로 7~10시까지 강의하고 6월2일 목요일 (7~9시) 한국부동산 개발연구원에
서’ 3년후 2배 오르는 아파트를 잡아라’란(문의 563-5517) 주제로 강의하니 꼬~옥 참여
하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제 강의 들은 사람 대박 맞았어요
이 별남 앵커)
‘얘기야 판교시민되는 법 알려줄까’ 밀린 집세 대신 내줄까
나 경자 기자)
나 집세 엄청 밀렸는데 …차라리 판교 시민되는 법 알려줘요…진짜 알려주실 꺼죠?
어때요 ‘파리의 연인’의 태영 같나요
출판가에선 판교신도시관련 아류작들이 쏟아졌고 ‘판교먼저 청약하고 땅 사라’’
‘너에게 판교를 보낸다’ 등의 아류작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모 방송국에서는
‘파란만장 김대리의 판교시민되기’ 가 미니시리즈 4부작으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고“얘기야 판교시민되는 법 알려줄까” 가 올해의 최대의 유행어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
습니다
백화점이나 여러교육단체에서 경쟁적으로 '판교강좌'를 개설하자마자 조기에 마무리 되었고
초등학생이 모 방송국 오락프로에 나와 끝말잇기 놀이를 할때 사회자가 '앙팡'으로 질문을
던지자 바로 '팡교'가 튀어나올 정도로 전국민의 관심사를 끌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네모공주 나 경자 기자였습니다.
쌍꺼풀 수술로 눈이 훨씬 커져 그 동안 쓰던 안경을 벗어 던친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걸고라도 집값을 반토막 내겠다” 라고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해서 금주중엔
주택투기를 잡기 위해 새로운 정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부동산과의 전쟁, 창조적 소득은 인정하되 투기적 소득은 인정치 않겠다는 참여정부의 정
책의지가 고스란히 묻어나듯, 부동산과 관련된 정부규제책 들이 숨가쁘게 쏟아지고 있는 가
운데 과연 규제만이 능사인가를 곰곰히 생각하면서 9시 뉴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편안한 한 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
|
|
|
|
|
|
|
|
 의견을 남겨주세요. |
Warning: mysql_result(): supplied argument is not a valid MySQL result resource in /home/yesapt/cbbs/cbbsview.php on line 372
Warning: mysql_fetch_row(): supplied argument is not a valid MySQL result resource in /home/yesapt/cbbs/cbbsview.php on line 375
|
|
|
정보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