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미분양을 부르는 지방 미분양 대책 |
| [ 양지영 팀장 2008-07-11 ] |
조회수 2819
|
|
|
|
|
|
|
|
미분양을 부르는 지방 미분양 대책
지난 6월 10일 미분양 아파트 종합대책이 발표됐다. 정부 대책의 골자는 지방 미분양주택의 분양가를 10% 인하하는 경우 담보인정비율(LTV)을 10%포인트 상향 조정해주고 일시적 1가구 2주택 허용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는 것이다. 또 취득.등록세를 2%에서 1%로 50% 감면해주기로 했다.
이 같은 미분양 대책은 지방에 한정되어 있어 서울 수도권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의 경우에는 더욱 문제다. 대부분의 수요자들은 실거주 목적도 있지만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1가구 1주택자가 하나의 주택을 더 구입할 때에는 투자 목적이 시세 차익의 비중이 더 커진다.
이런 가운데 지방은 시세를 올릴 만한 호재가 없다. 인구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지속적으로 유출되는 상황에서 인구 유입이 될 수 있는 특별한 호재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수요자들이 지방의 미분양을 매입할 일이 없다.
이보다 문제는 이번 미분양 대책의 적용 범위다.
이 대책은 지방 미분양 주택을 11일 이후 내년 6월 말까지 계약할 경우 적용되지만 12일 이후 분양에 나섰다가 청약자가 없어 미분양으로 등록되는 경우는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존 미분양 주택에만 혜택이 돌아가 연말까지 지방에서 분양될 13만여 가구는 미분양이 불가피하다는 것. 기존 미분양 계약자들은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는데다 2009년 6월 이후에 준공되는 아파트는 취득·등록세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때문에 올해 지방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건설사들은 비상이 걸렸다.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존 미분양 주택으로 소비자가 몰려 신규 분양 주택의 미분양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취득세·등록세 감면 혜택도 2009년 6월 이전에 입주하는 아파트에만 돌아간다. 1~2년 전에 분양된 미분양 주택은 대부분 2009년 6월 이후에 입주를 하기 때문에 취득세·등록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에 따라 이번 미분양 대책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방 미분양 아파트는 당초 10만 가구에서 6만가구로 4만 가구 정도는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실제적으로 해당되는 단지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즉, 이번 지방 미분양 정책의 효과는 미비할 것이란 결과다.
지난 3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은 13만1천757가구이며 이 중 지방 미분양은 10만8천679가구다. 특히 건설업계는 미분양 물량을 축소해 신고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실제적인 미분양 물량은 더 많다. 때문에 앞으로 발생할 미분양까지 합하면 미분양은 산더미처럼 쌓이게 된다.
실제로 미분양 정책 이후 제로의 청약률을 보인 곳이 나타나고 있다. 천안의 모 아파트의 경우 11일부터 3일 동안 청약 접수 결과 단 한명의 청약자가 없었고, 전북 전수의 모 아파트도 18일부 청약 접수에 들어갔지만 결국 제로 청약률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지방의 미분양 중에서도 어떤 주택을 선택을 해야 할까?
정부의 이번 미분양 정책에 수혜를 받는 지역은 있다. 주변에 개발 호재 등으로 미래가치가 높은 곳이다.
우선 주목해볼 만한 지역으로는 새만금 조성계획 및 군장국가산업단지 내 조선업체 유치 등 개발호재가 뚜렷한 전북 군산과 현대제철 등 20여개의 철강 업체들이 모여 철강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는 충남 당진이다. 그리고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가 확정된 전남 여수와 산업단지 내 기업 입주가 활발한 마산 진동지구 등이 꼽힌다.
이번 지방 미분양 정책은 모든 지방에 수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때문에 섣불리 투자에 나설 것이 아니라 주변에 개발 호재가 있는지, 주변에 비해 분양가는 얼마나 저렴한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향후 미래가치가 없어서 시세 상승이 되지 않으면 자금만 오래 동안 묶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
|
|
|
|
|
|
|
|
 의견을 남겨주세요. |
Warning: mysql_result(): supplied argument is not a valid MySQL result resource in /home/yesapt/cbbs/cbbsview.php on line 372
Warning: mysql_fetch_row(): supplied argument is not a valid MySQL result resource in /home/yesapt/cbbs/cbbsview.php on line 375
|
|
|
정보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