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타운하우스 분양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는 용인권에서 올해 분양의 서막이 올랐다. 첫 테이프를 끊은 동원시스템즈 건설은 보라·동백 택지개발지구와 언남동 등 3개 지구 타운하우스 110세대를 3월말부터 동시에 분양한다. 소규모 단지로 개발되는 타운하우스의 특성을 고려하여 3개 프로젝트를 동시에 분양하여 시장을 움직일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모델하우스도 프로젝트별로 따로 만들지 않고 1동에 3개 모델을 동시에 선보였다.

아무리 같은 회사의 상품이지만 입지와 가격, 특성이 다른 상품을 한 지붕 아래 같이 선보이는 것은 모험이다. 업계에서 처음 시도하는 1 지붕 3 모델하우스에는 1층 단독주택(동백지구), 2층 연립형 타운하우스(언남동), 3층 단독형 타운하우스(보라지구)가 동시에 들어서 있어 수요자들은 백화점 쇼핑하듯이 취향과 조건에 맞춰 집을 고를 수 있다. 내부 경쟁에 따른 충돌의 위험도 있지만 상호 보완에 따른 집객효과 증대의 이점도 있다. 동원시스템즈 건설은 후자쪽의 시너지 효과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28일부터 모델하우스를 공개하는 ‘동원베네스트 보라 동연재’는 중정형 구조로 화제를 불러 일으킨 ‘동원베네스트 동백 동연재’와 유사한 건축 컨셉이지만 층별 프리미엄을 두어 적극적인 차별화를 시도했다.

219㎡(66평형) 단일 규모, 두가지 타입으로 총 36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총 4층 건물로 1개층을 1세대가 독점 사용하는 사면개방형 구조이며 필로티 구조인 1층은 주차장으로 세대당 3대씩의 전용주차 공간이 확보돼 있다. 2층 세대는 약 50㎡의 전용 테라스와 140㎡의 전용 정원을 제공하여 단독주택과 같은 주거 환경이 특징이며, 4층 세대는 복층형 펜트하우스 스타일로 70㎡의 펜트하우스와 100㎡의 옥상 정원이 별도로 제공된다.

사방에서 빛이 들어오는 사면개방형 구조에다 주택 내부에 약 5평의 중정을 두고 4면을 통유리로 개방하여 채광성과 환기성을 크게 높였다. 이 중정을 기준으로 주택 내부가 한옥의 안채와 사랑채처럼 자연스럽게 나누어져 있어 3세대가 프라이버시를 지키며 함께 거주할 수 있는 구조이다.

특히 최근 상류층의 문화 아이콘으로 부각되고 있는 와인을 생활 속으로 끌어 들여 와인컨디셔너가 설치된 전용 와인저장고를 전 세대에 기본으로 설치하여 ‘와인 커뮤니티’로 꾸밀 계획이다. 안방에는 전용 와인바를 둘 수 있는 공간을 따로 설치했고 커뮤니티센터에는 와인카페 등을 갖추고 있어 와인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보라 동연재’와 같이 28일 모델하우스를 공개하는 ‘동원 베네스트 언남 타운하우스’는 단지 반경 15㎞ 이내에 16개의 골프장이 위치해 있고, 북고남저형의 자연경사를 그대로 살려 일조권과 조망권이 탁월하다. 대부분의 타운하우스 면적이 198㎡(60평) 이상이어서 구입에 부담을 갖고 있는 실수요자층을 겨냥해 154㎡(46평형)∼191㎡(57평형)의 중형 규모로 분양된다. 전체 48세대가 남향 배치이며 이중 18세대는 복층구조여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각 층별 설계를 특화하여 1층과 4층은 각각 지하 공간과 다락방에 데크와 조경을 설치한 복층구조이며, 특히 1층은 별도의 진입현관을 확보하여 각각 단독주택의 분위기를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2층과 3층도 테라스와 발코니를 세대별로 각각 설치하여 화단 등 외부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특히 현관입구에서 침실로 이어지는 공간에 작은 연못인 수공간을 두어 집안 내부에서 자연이 느껴지도록 설계했다.

‘동원베네스트 언남 타운하우스’는 에버랜드, 원천 유원지와도 가까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고, 신세계백화점,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이 가까워 생활편의 시설을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바로 인접한 경찰대학이 이전할 경우 대규모 신시가지 건설이 예상돼 이에 따른 효과도 기대된다. 인근 구성삼거리에 분당선 구성역이 예정돼 있어 대중교통도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다.

21일 가장 먼저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동원 베네스트 동백 타운하우스’는 단독주택 11세대, 타운하우스 15세대 등 총 26세대가 분양된다. 100만평의 용인권 최대 미니신도시 동백지구에 자리잡아 중앙 쇼핑몰(쥬네브)과도 가깝고, 이미 1만5천세대 가량의 공동주택의 입주가 완료됨에 따라 편리한 주거환경과 문화시설 등의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특히 서측으로 경부고속도로와 북측으로는 영동고속도로와 인접하여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근 성남, 광주, 수원 등의 도로 연결성도 좋다. 또한 분당선 전철과 바로 환승되는 용인경전철 어정역, 석성산 자연공원과 호수공원이 모두 단지와 가깝다.

316㎡(95평형) 단독주택은 공원 조망권을 고려한 배치, 4면 개방형 설계가 돋보이며, 지하층의 다목적실을 비롯하여 1층 공용공간, 2층 개인공간, 3층 취미실 및 야외공간 등으로 각 층을 특화하였고, 실내에 엘리베이터를 옵션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A/V룸이나 갤러리로 이용할 수 있는 20평 규모의 지하 다목적실은 썬큰을 통해 햇빛이 유입되도록 설계했고, 사용자의 다양한 여가 생활을 충족시킬 수 있는 3층 취미실은 활용도가 높은 공간이다.

220㎡(66평형)과 304㎡(92평형)의 두가지 면적이 제공되는 타운하우스는 1층은 썬큰과 어우러진 지하 A/V룸과 정원, 2층은 넉넉한 전용 데크 설치, 3층을 다락방과 옥상데크 등 각층마다 특화된 층별 구조를 지녔다. 국내 최고의 실내건축가인 최시영의 설계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끄는 단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