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둥지 튼 우림건설, 화제

“우림건설 – 본사 간판에 황조롱이 새끼 부화”
- 2005년 CI교체 후, 새 간판에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둥지 틀어
- 황조롱이 둥지 튼 뒤, 판교PJ 공공공사 등 양질의 사업수주 계속 이어져
- 작년에는 까치부부 우림건설 간판 위에 집 짓고 7개의 새끼 낳아

우림건설(대표이사 심영섭 沈榮爕)의 본사 간판에 천연기념물 323호 황조롱이 한 쌍이 둥지를 틀고, 5 마리를 낳아 키우고 있어 화제다.
작년 우림건설은 간판에 까치 한 쌍이 날아와 집을 짓고 7개의 알을 낳아 TV에 방영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2005년 8월, 우림건설은 23년 만에 CI(Corporate Identity) 및 BI(Brand Identity)를 교체하고, 전사적으로 CI 사인 교체 작업을 하게 되어, 본사 간판도 철거, 교체했었다.

2006년 1월말, 새로 바뀐 간판에 황조롱이 한 쌍이 다시 날아와 집을 짓는 것을 확인하고 새들을 자극하지 않게 카메라 3대(둥지 관찰용 2대, 외부 관찰용 1대)를 설치, 24시간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설치하여, 온라인으로 실시간 관찰 및 녹화를 하고 있다.

직접 현장을 확인한 우림건설 생태환경 고문 경희대 윤무부 박사는 “아파트를 짓는 건설회사 간판에 도심에서 보기 힘든 천연기념물 323호 황조롱이가 집을 짓고 알을 부화 한 것은 우림건설에 대단한 행운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작년 까치가족이 찾아온 뒤, 양질의 사업수주 및 분양성공으로 회사가 지속적으로 발전 했었는데, 올해 역시 황조롱이 가족이 찾아온 뒤, 진해 해군 관사 BTL 수주, 여수 신기동 700가구 아파트 수주, 판교 2공구 턴키 수주(중대형, 대림과 컨소시엄), 인천 영종도 종합단지 개발 사업자 선정 등 좋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우림건설 원완권 사장은 “작년에는 길조인 까치가 좋은 소식을 전해주었는데, 올해는 잇따른 공공공사 수주시기에 맞추어 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찾아와 행운을 주는 것 같아 임직원들의 관심과 애정이 크다” 고 말했다.



* 첨부: 우림건설 황조롱이 소개

몸길이 30∼33 cm이다. 매류에 속하는데, 수컷은 밤색 등면에 갈색 반점이 있으며 황갈색의 아랫면에는 큰 흑색 반점이 흩어져 있다. 머리는 회색, 꽁지는 회색에 넓은 흑색 띠가 있고 끝은 백색이다. 암컷의 등면은 짙은 회갈색에 암갈색의 세로얼룩무늬가 있다. 꽁지에는 갈색에 암색띠가 있다.

날개를 몹시 퍼덕이며 직선 비상한다. 때로는 꽁지깃을 부채처럼 펴고 지상에서 6∼15 m 상공의 한곳에 떠서 연 모양으로 정비 범상(停飛帆翔)을 하며 지상의 먹이를 노린다. 단독 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한다. 전선•전주•나무 위•건물 위 등에 앉기도 한다. 먹이가 되는 작은 새는 나는 것보다 앉았다 날아오르는 것을 잡으며, 삼킨 먹이 중 소화가 되지 않은 것만 펠릿으로 토해 낸다. 4월 하순에서 7월 초순에 걸쳐 4∼6개의 알을 낳는다. 포란기간 27∼29일이며 27∼30일이 지나면 독립시킨다. 설치류(들쥐)•두더지•작은 새•곤충류•파충류 등을 먹는다. 도시의 건물에서도 번식하는 텃새이다. 산지에서 번식한 무리가 겨울에는 평지로 내려와 흔히 눈에 띄나 여름에는 평지에서 보기 어렵다.

천연기념물 제323호로 지정되어 보호된다. 세계 전역(툰드라 지역 제외)에 분포하는데 겨울에는 북부의 집단은 적도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남부의 집단은 정주한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황조롱이는 보통 4월 하순에서 7월 초에 알을 낳는데, 이 한 쌍은 알 낳기에 좋은 장소로 우림건설 본사 간판을 정하고 우선 알 낳을 준비를 했다. 마른 풀잎을 가져다가 튼튼한 둥지로 보수하고, 거친 마른 풀잎을 물어 뜯어 주변을 보드랍게 만들었다.
3월 25일부터 매일 한 개씩 모두 5개의 알을 낳았고, 한달 뒤인 4월 27일부터 매일 한 마리씩 부화하여 현재는 새끼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우림건설 임직원들은 서울도심, 강남 한복판 본사 건물의 간판 “건”자와 “설”자 사이에 5개의 알을 낳고, 포란하며, 새끼를 키우는 황조롱이 가족을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특히, 먹이사슬의 최고 소비자인 황조롱이가 쥐, 참새, 비둘기 등을 잡아와서 새끼들에게 먹이는 모습을 생생하게 관찰 하면서 마치 일상 속에서 자연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