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00억원대 병원공사 수주

현대건설은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으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병원 및 부속시설(조감도) 건설공사를 수주, 8일 낮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메리어트호텔에서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과 최영식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이 신축공사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가톨릭대 새 병원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성모병원내 가톨릭대 운동장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20층, 연면적 5만4000평 규모로 1200병상의 초현대식 의료시설을 오는 2008년 10월까지, 부속시설로 지하 2층, 지상 14층 연면적 8500평 규모의 ‘성의회관'을 2007년 말까지 각각 신축하는 것이다.

병원 신축공사로는 공사금액 기준으로 국내 최대(기존 최대는 경기 분당서울대병원 1400억원) 규모라는 게 현대건설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신축되는 가톨릭대 새 병원은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암센터 등 특성화된 의료센터를 입주시켜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성의회관엔 학생들을 위한 학생회관과 도서관, 동아리방, 의생명공학 연구소 등이 들어선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80년대 고려대 병원을 시작으로 서울아산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서울시립 보라매병원 증축, 제주대병원 신축 등을 완공했거나 시공중인 가운데 이번에 국내 최대 규모인 가톨릭대 새 병원과 성의회관 신축공사를 수주해 병원공사 분야에서 최고의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훈식 [poongnue@fnnews.com,] 2006/05/08 03: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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