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1분기 순익 크게 늘었다


GS건설이 양호한 실적 성과를 내놨다.

GS건설은 지난 1·4분기 당기순이익 86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465억원과 전기보다 각각 86.2%와 10.7%씩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8% 늘었으며 매출액은 1조1703억원으로 3% 증가했다. 그러나 전기에 비해서는 각각 1.9%와 16.3%씩 감소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매출액의 감소에도 불구,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홍보비 등 판매관리비용을 크게 줄인 데 따른 것”이라며 “공공부문의 실적 확대와 해외 플랜트 수주 증대 등 지난해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GS건설은 1·4분기 실적의 상승세를 이어가 올해 경영목표인 수주 8조8000억원, 매출 6조원, 영업이익 3800억원을 달성해 업계 선두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일단 시장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현대증권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타 업종의 실적 부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최근 GS건설 주가상승을 이끌었다”면서 “연 매출의 2배에 이르는 12조3000억원의 풍부한 수주잔고와 회사에 호의적인 수주여건 변화, GS칼텍스 등 연 2조원을 넘는 자매사 공사물량 확보로 오는 2008년까지 연평균 11.3%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의 주가는 주식시장의 약세 영향으로 전일보다 1100원 떨어진 7만2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신현상 [shs@fnnews.com,] 2006/04/24 19: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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