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광고의 클리셰를 거부하다! 래미안


* 클리셰(cliche) :
원래 인쇄에서 사용하는 연판(鉛版)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판에 박은 듯한 문구 또는 진부한 표현(생각)을 가리키는 말이다.
즉 일반적인 용법에서 벗어나 있어서 그 문구 자체로 관심을 끄는 말인데, 너무 자주 사용되어 진부하거나 지루하게 느껴지는 표현을 의미한다.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우아하게 거실을 거닐거나, 현실의 생활과는 관계 없다는 듯 럭셔리한 삶을 누리는 여자의 모습. 실제 저런 곳이 존재할까 의구심이 들 만큼 높디높은 천장과 화려한 대리석 바닥, 그리고 최고급 인테리어로 치장된 곳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여자의 모습. 흔히 아파트 광고를 생각하면 머리 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대부분의 아파트 광고에는 이름 꽤나 알려진 유명 여자 연예인들이 모델로 출연하는 것이 이제는 일반화되었고, 그들의 모습은 보통 사람인 우리네의 모습과는 참 달라도 많이 다르다. 이런 점 때문에 아파트 광고 중 열에 아홉은 판에 박힌 듯한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이런 이미지 조차 공감이 되지 않는 허상처럼 느껴진다. 한마디로, 아파트 광고의 클리셰를 답습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그런 면에서, '래미안'의 새로운 광고 두 편은 아파트 광고의 클리셰를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공감을 얻고 있다.

래미안 광고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조근조근 풀어내며, '집'으로서 아파트가 가진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과장된 화려함이나 찬사 일색인 수식어구 없이도 래미안 광고에는 진솔하고 따뜻한 우리 주변의 '집' 이야기와 그로부터 묻어 나는 작지만 강한 끌림이 있다.

여기에 실제로 최근에 입주한 래미안 단지(래미안 동탄, 역삼, 개나리, 성남금광 등)에서 촬영되어 자연스러운 일상에서 느껴지는 풋풋한 매력까지 더했다.

광고에 등장하는 래미안 단지들은 여느 광고처럼CG로 만든 허구의 모습이나 인위적인 셋트가 아닌데도, 아파트 외관, 조경의 아름다운 모습이 래미안의 고급, 세련된 이미지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어 놀랍기까지 하다는 반응이다.

래미안은 이처럼 삶 가까이로 다가간 광고를 통해 래미안을 단순히 '아파트 브랜드 중 하나'로 두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를 넘어 '집' 그 자체로서 해석되도록 했다. 즉, '아파트 브랜드의 No.1 래미안'을 대한민국 '집'을 대표하는 주거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고 '집=래미안' 이라는 등식을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래미안은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은은히 감추어져 있어 더욱 강력해진 '자부심' 컨셉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두 편의 광고에서는 정감 어린 목소리로 익숙한 「라디오 시대」 진행자 '최유라'씨가 나레이션을 맡았다. 정형화되고 정제된 광고 성우의 목소리가 아닌, 최유라씨 특유의 친근하고 개성있는 목소리가 광고의 사실성을 높였다. 동시에, 마치 인간극장과 같은 '휴먼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하여, 광고 속의 이야기들이 마치 내 이야기 혹은 우리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인 것처럼 더욱 쉽고 친근하게 와 닿는다.

앞으로도 래미안은 No.1 브랜드 래미안만이 할 수 있는 '자부심' 이야기를 우리 일상에 가까운 다양한 스토리와 화법으로 풀어 나가며 소비자와의 대화를 이어 갈 예정이다.


[ 광고 스토리 ]

- 연인편 -
여자친구인 수정씨 집에 처음으로 인사 가는 날, 남자친구 성운씨는 수정씨의 부모님께 드릴 꽃다발을 손에 들고 약속장소로 향한다. 살짝 긴장도 되고 떨리긴 하지만, 애써 태연한 척 해 본다. '나 괜찮아?'라고 묻는 성운씨에게, 수정씨는 사랑이 가득 담긴 눈으로 정성스레 성운씨의 옷 매무새를 만져 준다. 그리고 '집에 데려가는 남자는 선배가 처음'이라고 수줍게 이야기한다. 다정히 손을 잡고 걸어가는 연인의 모습 너머로 불빛 가득한 아파트가 보여지고, 그 아파트 벽면 위로 래미안이 빛난다.

- 초대편 -
같은 반 소윤이에게 자꾸만 눈길이 가는 창준이. 하지만, 좀처럼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방법을 찾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수업이 끝나고 창준이는 드디어 용기를 낸다. 바로, 소윤이를 집으로 초대한 것. 집에 놀러 가면 '맛있는 것도 많고, 장난감도 많다'며 소윤이의 승낙을 받아 내는데 성공한 창준이. 창준이의 얼굴엔 해맑은 미소가 가득하다. 그 날 창준이와 소윤이는 창준이네 집 놀이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둘도 없는 친구가 되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꼬마연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