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중화뉴타운은 중랑구 중화동과 묵동 일대 15만 4,000평 규모다. 청량리 부도심과 접근이 용이한 광역적 입지여건을 갖췄는데, 지구내 지하철 7호선이 통화하고 중앙선복선전철(신설 중랑역)도 2005년말 개통된다. 도로는 동일로와 봉화산길이 서로 교차한다. 대부분 표고 15m, 경사도 5%이하의 평탄지, 저지대이고, 중랑천, 봉화산, 중랑천변 이화체육공원 등이 있다. 주요 교육시설로는 묵동초, 중흥초, 상봉초, 신묵초,
장안중, 중랑중, 중화고가 있고, 편의시설로는 태릉시장이 있다. 뉴타운 인근엔 코스트코, E-마트, 까르푸 등의 대형 할인마트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2,499동, 7,480가구, 2만 2440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1960년대말 구획정리사업으로 조성해 건물이 낡고, 소방도로가 확보되지 않아 생활여건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일반주거지역 98%, 준주거지역 2%로 이뤄진 상태라, 일부 고층건물을 제외하고 저층 재래식 가옥 2,247동을 철거, 고층의 아파트로 개발할 예정이다. 지역에 있는 중랑경찰서, 제일프라자, 동구햇살아파트,·삼익아파트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모두 철거된다. 고층 아파트를 짓는 것은 재개발 방식으로 유도하되, 난개발을 막고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도로·공원·학교 등은 시의 지원을 받아 조성할 방침이다. 이화교 확장과 연결도로 개선으로 지역내 교통 소통을 쉽게 하고, 중랑천둔치의 체육공원과 연계해 충분한 녹지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중화2동 지역은 중앙선 복선화로 2005년 말에 국철역 '중앙선 중화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상업지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화2동을 주거지역인 뉴타운보다 뉴타운을 보조하는 상업지역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이 구청의 계획이다.

2003년 11월18일 중화뉴타운지구로 지정된 후 수립과정에서 주민설명회의 무산, 관계법령 개정 등의 사유로 추진일정이 다소 지연되었으나, 2005년 6월 15일 중화뉴타운 기본계획(안)을 서울시에 승인 요청한 상태로, 관련부서 협의와 소위원회 및 서울특별시 지역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여부가 정해질 계획이다. 기본계획이 승인되면 정비계획 수립, 추진위원회 승인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